내가 먼저 빠졌다.
만만하게 봤는데
목숨보다 깊었다.
어차피 수영금지구역이었다.
어설프게 손 내밀다
그도 빠진 건
누구의 탓도 아니었다.
우리는 익사할 것이다.
바닥에 즐비한
다른 연인들처럼.
하지만 누가 뭐라해도
내가 먼저 빠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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