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etaphor

전윤호, 물귀신

2017. 9. 22. 10:54

내가 먼저 빠졌다.

만만하게 봤는데

목숨보다 깊었다.


어차피 수영금지구역이었다.

어설프게 손 내밀다

그도 빠진 건

누구의 탓도 아니었다.


우리는 익사할 것이다.


바닥에 즐비한

다른 연인들처럼.

하지만 누가 뭐라해도

내가 먼저 빠졌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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